조항욱 기자
박완수 경남지사가 도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정책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남도가 주거 취약계층 이주부담 완화 및 생활 속 인문가치 확산, 유통 중인 생수 수거검사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뉴스통신>은 박완수 지사에게 세부추진 계획을 들어봤다.
▲주거 취약계층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이주비를 지원한다고 했는데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지 이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구당 40만 원 범위에서 이주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1억 2천만 원을 투입, 308가구를 지원, 주거 이전으로 인한 이사비와 생필품 구입비용을 지원할 것이다.
쪽방, 반 지하, 컨테이너, 비닐하우스 등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가구 중 국토교통부 훈령인 '주거 취약계층 주거지원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공공 임대주택으로 이주하도록 선정된 계층 또는 주택도시보증공사 무이자 대출상품을 통해 민간임대주택으로 이주하는 계층들을 지원,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신청은 연말까지 수시로 할 수 있도록 했고 이주 후 3개월 내(전입일 기준) 영수증을 첨부, 전입 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원 신청 접수 후 서류 심사 등을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이사 비 지원을 위한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민원콜센터 및 시군 접수처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거 취약계층이 보다 안정된 주거지로 이주하는데 이번 사업이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주거 취약계층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힘쓸 것이다.
경남도 주거 취약계층 이주 부담 완화 이미지
▲길 위 인문학을 통한 도민 인문가치 확산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나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공모사업인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따라서 23일부터 ‘경남의 삶은 이야기로 흐른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 인문가치 확산을 도모하겠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역사, 문화, 예술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경남대표도서관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설과 설화 등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도민들의 삶 속에 경남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1차 프로그램은 5월 23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목요일 5회에 걸쳐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강연은 역사학자, 지역 기자 등 해당분야 전문가와 함께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경남의 역사’, ‘옛 선비의 지리산 이야기’, ‘이야기 전달자,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잇다’라는 주제로 진행할 것이다.
이를 통해 경남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또 6월부터 9월까지는 작은 도서관과 연계해 2·3차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의 특화된 이야기와 역사를 재미있게 인문학적으로 풀어나가는 등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도민들이 경남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가깝게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경남도 길 위의 인문학 참가자 모집 이미지
▲유통되고 있는 생수 무작위 수거 검사에 대한 계획을 설명해 달라
생수 사용량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대비, 시중에 유통 중인 생수로 인한 도민 건강상의 위해를 방지하고자 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수를 무작위 수거해 표시기준, 유통기한 등에 대한 수질검사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혹시 있을지 모를 도민건강 위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예방 행정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수거된 생수 수질검사는 전문 기관인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했고 총 대장균 군, 비소 등 50개 항목을 대상으로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또 정기적인 수거 점검을 통해 수질, 표시기준, 유통기한 등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유도하고 독려할 방침이다. 지난해와 올해 1분기까지 생수 제품 37종을 무작위 수거해 준수사항 점검 및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어 3분기에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점검결과 먹는 물 수질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도내 제조 제품은 지체 없이 회수해 폐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타 지역에서 제조된 제품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유통매장은 정기 및 수시점검에 따른 생수 검사에 적극 협조해 도민 건강보호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