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범인이 훔친 카드를 이용, 금반지를 구입하고자 금은방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용인 동부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금은방과 자동차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용인 동부경찰서는 금은방과 차량에서 10회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A씨(21세, 남) 등 16명을 검거, 2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용인지역 선･후배이자 학창시절 일진 행세를 하며 친분이 쌓은 사이로 평소 알고 지내던 우범 청소년 3명에게 귀금속을 훔치게 해 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청소년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귀금속 등을 훔쳐 채무를 변제할 것을 지시했고 청소년들은 용인, 아산 등에서 10회에 걸쳐 강절도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경진 서장은 “금값 상승으로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귀금속 등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중고물품 거래 앱 등을 통해 귀금속을 직거래할 경우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강절도 및 생활 주변 폭력 단속기간을 운영하고 있다”며 “서민을 두 번 울리는 강절도 등 민생범죄에 대한 신속한 검거를 통해 범죄피해자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