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사진=동서식품)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동서식품이 판매하고 있는 커피 제품 ‘맥심 모카골드’가 특정 유통기한을 가진 제품 일부를 회수한다. 최근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라면 확인이 필요하다. 

4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을 포함한 8종 가운데 특정 유통기한이 표시된 제품에서 실리콘 물질 혼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들을 자발적으로 회수키로 했다는 것이다.

해당 이물질은 창원공장의 커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식품 제조 설비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지만 인천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들도 회수 대상으로 정해진 만큼 소비자들의 확인이 필요하다.

회수 대상인 특정 유통기한 제품은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하고 동서식품 측이 배포한 아래 표 이미지를 참고해 확인할 수도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자사 제품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한 건 이유를 막론하고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사과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해당 이물이 가루 형태로 커피믹스에 섞여 들어간 것은 아니라서 만약 혼입이 됐다 해도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이물이 확인되면 고객 상담실 전화(080-023-9114)로 안내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회수대상 커피제품 정보 안내문 (제공=동서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