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 청사 본청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상담업무를 개시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국토부와 함께 인천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임시개소) 개소에 앞서, 오는 31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상담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인천시, HUG, 법률구조공단, LH는 인천시에 ‘전세피해지원센터’설치를 적극 추진 중에 있으며, 보다긴급한 피해지원을 위해 정식개소에 앞서 상담업무를 우선 실시한다. 

상담장소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305-131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상가 A동 3층 인천광역주거복지센터 내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다른 지역보다 전세피해 규모가 큰 지역이나 피해임차인들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지난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건수는 전국 5443건, 인천은 1556건으로 전국대비 29%에 달한다.

국토부와 인천시는 피해지역내 임차인들 편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인 HUG, 법률구조공단, LH 등이 참여하는 협력모델 형태의 지역 피해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했다.

앞으로는 피해자 접근성이 용이한 인천에서 정부 및 지자체 행정지원 연계를 통해 피해 유형별 실효성 있는 맞춤형 피해지원이 가능토록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따라서 인천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는 전세피해 확인서 심사 및 발급, 금융 및 긴급주거지원 안내, 법률상담, 법률구조 안내 및 신청 등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김효정 전세피해지원단장은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피해자 지원과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대차 계약전 단계의 제도적 취약점을 개선해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피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추가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전세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수요가 있는 경우, 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 설치를 지자체와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정이섭 주택정책과장은 “전세피해임차인에게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루속히 센터를 개소해 피해자분들이 좀더 나은 환경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