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연구원 CI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제조업 온실가스 배출특성 및 탄소중립 대응방안연구 결과보고서가 나왔다.
26일 인천시는 인천연구원(원장 이용식) 한준 연구위원이 2022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제조업 온실가스 배출특성 및 탄소중립 대응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50 탄소중립목표와 관련해 산업부문도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51.1백만톤CO2eq(2018년 80.4% 감축, 직접·공정 배출 포함)으로 감축키로 했다.
산업은 중앙정부 관할 영역이지만, 목표관리제나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은 중앙정부 차원의 관리가 미흡해 지자체 차원에서 탄소중립 지원역할 병행이 필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인천지역 제조업의 탄소중립 관련 현황 파악이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인천 제조업의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 특성 분석을 비롯해 탄소중립 관련 인식과 준비상황, 정부 지원 수요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인천 제조업의 온실가스 배출은 지난 2010년까지 상승하다가 이후 주춤했으며, 업종별로는 석유정제품제조업, 1차철강제조업, 기초화학물질제조업 순으로 많았다.
아울러 지난 2019년기준 총배출량은 10,836천톤CO2eq(간접배출 6,610천톤CO2eq, 직접배출 3,870천톤CO2eq, 산업공정 배출 356천톤CO2eq)이었다.
특히, 1991~2019년기간 제조업부문 성장과 온실가스 배출간에 탈동조화(decoupling)현상 (경제가 지속성장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현상)으로 일부 긍정적인 측면을 보였다.
인천 제조업 대상 설문조사 및 인터뷰 결과 중소기업 대부분은 탄소중립 개념이나 목표, 탄소중립으로 인한 영향에 대한 이해가 전반적으로 낮다.
이처럼 아직까지 대응계획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며, EU대상 수출업체나 RE100 선언 대기업 협력사 경우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탄소중립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무엇보다 지역 중소기업 대상 교육과 홍보가 우선 필요하다.
이를 통해 향후 탄소중립으로 인해 시장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시그널을 분명하게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지역 중소기업의 탄소중립대응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정보공유나 통합 지원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탄소중립 과정에서 피해를 받는 업종, 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도 필요하다.
한준 연구위원은 “제조업이 중앙정부 관리 영역이라 하더라도 소외되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지방정부 차원의 관리와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 지역내 EU 대상 수출업체나 국내 RE100 선언 대기업 협력사에 대한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앙부처와 협력해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 파악 및 탄소중립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