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강원도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 및 정밀예찰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2013년 춘천시에서 발생된 이후 전년 말까지 도내 6개 시-군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을 2월부터 본격 방제작업을 실행, 도내에서 활동하는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 우화시기 전인 3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재선충병 발생 6개 시, 군 발생지 마을주민과 이장단을 대상으로 한 화목수집 및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8일에는 횡성군 청소년수련원에서 도내 예찰방제단 100명을 대상으로 시료채취 교육 후 발생지점 반경 5Km의 선단지에 대한 의심목 정밀예찰을 실시한다.

또 발생지내 감염목과 주변 의심목 등 8,400본의 파쇄 및 훈증작업은 2월말까지 추진하며 선단지나 관광지 등 주요지역 100ha에 대한 예방 나무주사는 3월말까지 완료하고 발생지 주변 111,250ha의 반출금지구역을 중심으로 도내 주요도로 20개소에 단속초소를 설치, 소나무류 불법이동 단속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강원도 박재복 녹색국장은 "오는 3월말까지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완료해 피해 확산을 우려하시는 도민들께 청정지역 회복을 조기에 실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