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G타워 주변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수도권통합센터 인천건립이 본격화된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은 KBSI 수도권통합센터 인천건립과 관련한 국비 10억원의 예산(설계비용)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 수도권통합센터 건립을 위한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후 인천경제청이 지난 2년여동안 국비확보에 적극 노력해 결실을 맺은 결과다.  

KBSI 수도권통합센터는 KBSI의 수도권내 지역센터들을 통합, 바이오·의약, 나노, 환경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집적하는 통합센터다.

이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새로 건립하는 사업으로, 총건립비는 토지 포함 457억원이며 국비, 지방비, 민간재원으로 구성된다.

내년 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4년 착공, 2026년 준공 예정이며, 부지는 송도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가 검토되고 있다.

KBSI는 과학기술발전 기반이 되는 기초과학의 연구시설장비 및 분석 과학기술관련 연구개발,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수행 등 국가연구인프라를 통합관리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아울러 대학이나 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대형 연구 인프라 중심의 중장기분석 과학연구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1988년 설립, 본원은 대전에 소재하고 있다.

KBSI가 IFEZ에 들어서면 원천 과학기술 분야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관련기업 및 기관유치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인천경제청의 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용 청장은 “KBSI 수도권통합센터가 송도에 입주하게 되면 바이오·나노·환경 분야의 연구 인력과 인프라가 집중된다고 말했다.

이어, IFEZ내 입주기업들 공동연구·장비활용을 지원, 산학연 생태계 완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가예산확보 이행에 만전을 기해 차질없이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