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의 꿈, 이중하’ 기획전이 20일부터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열린다. (사진=양평군)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제11회 양평스토리텔링 ‘간도의 꿈, 이중하’ 기획전이 20일부터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양평스토리텔링은 지역 스토리를 발굴해 문화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조선 말기 토문감계사로 활약한 이중하 선생을 선정했다.
이중하 선생은 양평읍 창대리 출신으로 1885년과 1887년 청나라와의 국경 회담에서 토문감계사로 참석한 실질적인 간도의 영유권을 수호한 협상가다.
1882년 관직에 진출한 이후 내·외직 요직을 두루 역임하다 1910년 경술국치를 극렬히 반대하고 낙향 1917년 별세했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기획됐다.
1부 ‘이중하와 간도의 이야기’는 1712년 백두산정계비부터 1887년 감계회담까지의 간도에 대한 영토권과 간도의 영유권을 지키기 위한 활약상을 다뤘다.
2부 ‘이중하와 백산하리 아이들’은 창작동화 ‘간도의 꿈, 이중하’의 원화를 전시, 동화책을 관람토록 했고 3부 ‘다시 세운 정계비’는 양평초교 5학년 학생들의 체험교육 결과물을 전시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전시는 이중하 선생이 지녔던 주권수호와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준비했다”며 “스토리텔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가치 있는 주제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획전 개막식은 20일 오후 2시 개최되며 전시 기간은 금년 12월 20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이다. 전시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양평군청 문화관광과 담당 주무관에게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