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경제규모 100조 시대 열겠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도약 위한 토대를 다진 시기” 자평
공개한 발전 방향엔 적잖은 당면 과제도 동반돼

기사등록 : 2022-10-06 13:04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취임 100일째를 맞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뉴스통신= 배영수 기자) 6일 민선8기 시정부에 취임한지 100일째를 맞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 100조 시대를 열어 우리나라 제2의 도시로 도약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내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시정목표 발표식을 개최했다.

 

유 시장은 민선6기 때의 것을 재사용하고 있는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의 시정방침에 대해 크게 4가지(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 꿈이 실현되는 세계도시, 진심과 배려의 소통도시, 미래가치 창조의 혁신도시)로 설명했다.

 

첫 번째 시정방침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원도심 혁신 균형발전도시, 모든 길이 인천으로 연결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정책 목표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균형발전도시 분야는 내항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제물포 르네상스 시대 개막과 원도심 개발 촉진 등이 핵심 과제이며, 교통분야는 인천발 KTXGTX, 2경인선 등 철도망 구축과 경인전철 및 인천대로 지하화, 백령공항 건설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두 번째 시정방침인 꿈이 실현되는 세계도시100조 시대, 일하기 좋은 경제도시 맑은 생명이 살아 숨쉬는 녹색환경 도시가 정책 목표다.

 

경제규모 100조 시대를 열기 위해 첨단기업 유치, 뿌리산업·소부장 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혁신성장, 청년 창업인재 양성,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 개편 등을 통해 서울에 이은 제2의 경제도시로 재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2017년 지역내총생산 규모가 88.5조원으로 특·광역시 중 2위를 달성한 적이 있으나, 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2020년 기준으로는 부산에 밀려 3(89.6조원) 규모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 시장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를 신설하고, 인천 전략산업 육성·지원계획 수립, 제도·규제 개선 등을 통해 인천의 경제규모를 100조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녹색환경 도시 분야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 안전한 수돗물 공급, 탄소중립·대기오염 감축 등이 중심 과제다.

 

세 번째 시정방침인 진심과 배려의 소통도시따뜻한 동행, 맞춤형 보살핌으로 행복한 도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안전도시 시민을 위한 소통공감 도시를 정책 목표로 정했다.

 

육아와 청소년 및 청년 지원, 장애인, 노인 등 보건복지 분야 정책 과제와 함께 해양수산대학 유치, 인천 공공의대 설립, 국립대학병원 유치 및 제2인천의료원 설립 등이 교육·안전 분야 과제로 제시했다.

 

시민 소통 및 공감을 위해 온라인 열린시장실, 찾아가는 열린시장실을 운영하고, 분기 1회 집단민원 소통의 날과 시민소통 간담회 등을 연다는 방침이다.

 

네 번째 시정방침인 미래가치 창조의 혁신도시미래를 준비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 농어민과 도시인이 상생하는 도시가 정책 목표다.

 

경쟁력 있는 도시 분야에는 항공정비단지 조성과 UAM도심실증노선 유치, PAV산업 육성, 바이오혁신 클러스터 조성, 로봇랜드 조성,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 등 중요 정책 사업들을 망라해 보겠다는 설명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는 청라 돔구장 건설, 문화예술인 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해양관광 실크로드 개척, 아라뱃길 관광, 레포츠 테마파크 조성 등이 있다. 농어민과 도시인 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플랫폼 구축, 도시농업활성화,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해당 시정방침을 추진하기 위한 당면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분주히 뛰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이미 유 시장은 본인의 임기 내에 공약을 실현하려면 국비 포함 약 38조 원의 천문학적인 액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가 있는 만큼, 자연히 시 공직자들에게도 고민이 따를 부분이다.

 

한편 유 시장은 취임 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토대를 다진 시기라고 자평하고,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추진과 행정체제 개편 추진, 인천시청 신청사 건립 재추진, 인천형 민생경제 대책 발표와 인천사랑상품권 개편방안 등을 주요 성과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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