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농협 김치의 국내 김치시장 점유율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시)이 농협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김치판매액 1조 3,766억 중 농협김치 판매액은 523억으로 3.8%에 불과하다.
제조업체별 판매액은 종가집 1,704억으로 가장 많았고 비비고(CJ) 742억, 경기농협식품조공법인 523억, 한성식품 432억 순이었다. 그러나 농협김치는 만년 적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농협김치 영업이익은 2017년 6억, 2018년 25억, 2018년 3억 8천, 2020년 1억 5천, 2021년 8억 원, 2022년 16억 적자를 기록해 적자매출이 6년째 이어지고 있다.
농협은 올해 4월 김치시장 경쟁력 확보와 김치 종주국으로서 대표 브랜드 육성을 위해 전국의 12개 농협김치공장 중 8개를 통합한 새로운 브랜드 ‘한국농협김치’를 출범시켰다.
한편 김치 수입액 1억 4,074만 달러 중 중국 수입 금액은 1억 4,073만 달러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99.99%에 달했고 김치수입으로 인한 대중무역적자가 1억 4천만 달러에 달했다.
어기구 의원은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 농협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농협김치의 국내 점유율 확보와 수출경쟁력 강화 방안 등 특단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