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제거되지 않은 유·초·중·고등학교가 6,636곳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뉴스통신> 취재결과 2015년 4월 유·초·중·고등학교 석면 제거가 시작한 이후로 금년 8월까지 8년여 동안 전체 석면 학교 중 67.7%만이 제거됐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석면 제거가 필요한 전국의 학교 수는 경기도가 1,49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시가 932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경남 751곳, 경북 614곳, 전남 505곳 순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가 밀집돼 있는 서울·경기지역에 석면 학교가 가장 많아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유치원 447곳, 초교 559곳, 중학교 259곳, 고교 229곳으로 나타났고 서울시는 유치원 221곳, 초교 359곳, 중학교 194곳, 고등학교 158곳이다.
따라서 이들 두 지역 총 2,426곳의 학교 학생들이 석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세종시의 경우 석면 제거율이 100%로 나타났다.
2027년까지 전국 학교의 석면을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교육부 계획에 따라 시도 교육청은 방학 기간에 석면 제거 공사를 진행하지만 지역별 진행속도에 편차가 크다.
이와 관련 문정복 의원은 "전국 6,636개 학교가 석면에 노출돼 있다”면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신속한 석면제거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