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부산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며 귀국한지 한 달에 이르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강하게 반발했다.

우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베 총리는 '반년이든, 1년이든 상관없다. 소녀상을 철거할 때까지 안보낸다'고 했다. 대한민국을 우방으로 생각하는 것이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짓밟는 소리를 총리가 연이어 하고 있는 점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또 "만약 일정 기한까지 나가미네 대사가 복귀하지 않으면 우리 대사도 소환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자존심 없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검토를 촉구했다. 이어 "아베의 비(非)외교적이고 반(反)대한민국적 태도를 보면서 그대로 참는 것도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일축했다.

우 원내대표는 AI에 이어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 나라는 사람도 짐승도 살기 어려운 나라다.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이번에는 만반의 대책세우시라"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