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유제홍 부평구청장 후보 캠프 관계자가 고소장 접수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4일 차준택 후보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한 국민의힘 유제홍 부평구청장 후보는“e음 카드를 자신이 만들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불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 후보가 e음 카드를 두고 선관위에 고발한 사건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흠집을 내기 위한 네거티브 전략”이라고 비난했다
유 후보는 특히 “최근 여론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서 인지 이번 선거를 유리한 국면으로 이끌기 위해 악의적인 수단까지 동원해 간계한 술수를 쓰고 있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2020년 국회의원 선거기간에도 같은 홍보를 했는데 문제가 없었고 1월 19일 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역시‘e음 카드를 유제홍이 만들었다’는 홍보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 “이 같은 질의응답 내용에 대해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부평선관위에 내용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고발 건이 오히려 역풍을 맞는 사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유세 현장을 돌아보면 차 후보 및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민주당 출마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내가 만든 ‘e음 카드’를 박남춘 후보가 만들었다고 자랑하며 홍보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차 후보 캠프 관계자는 “e음 카드 혜택을 유제홍 후보가 시행한 걸로 오인할 수 있어 부평구선관위에 바로잡아 달라고 신고했을 뿐”이라며 “어떤 부분이 허위사실 유포고 명예훼손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후보는 지난 22일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인천 이음카드를 자신이 만들었다’고 홍보한 국민의힘 유제홍 부평구청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