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한 학생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15일 최계운 교육감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오는 6·1 지방선거 공약으로 인천지역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아침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아침 급식을 제공하도록 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신체와 두뇌 건강 모두를 교육청과 학교에서 책임지도록 하겠단 복안이다.
최 후보 측은 학부모가 아침급식을 신청하면 학교에서 이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친환경 유기농 식품으로 다양하고 질 높은 아침 식사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 후보 측은 인천지역 260여 개 초등학교에 방학 등을 제외한 연간 등교일수를 200일로 계산해 각 학교마다 매일 아침 80여만 원의 급식비가 지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지역 초등학교 전체에 아침 급식을 제공하게 되면 연간 416억의 비용이 든다. 최 후보 측은 인천시와 시 교육청이 각각 50%씩 부담하도록 협의해 예산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공약은 ‘초·중·고교 수학여행비 지원’이다. 최 후보 측은 모든 학생들에게 현장체험 기회를 부여해 경제 부담을 덜어줘 수학여행을 못 가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
최 후보 측은 이를 위해 인천 초·중·고교 529개 학교에 한 학생당 15만 원씩 지원할 경우 연간 160억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학여행비는 교육비 특별회계로 편성, 지원할 방침이다.
최 후보는 “아무런 명분도 없는 곳에 교육청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 “무책임하게 사용됐던 예산을 줄여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예산을 늘려 완전한 학생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