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빈집을 문화 창작과 지식산업 스타트업 등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국민의 힘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는 13일 공약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히고 “현재 인천에는 4000여 가구의 빈집이 있으나 지자체의 매입과 활용은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깨진 유리창 이론’과 같이 장기간 방치,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며 “특례법에 따라 빈집정비계획 및 빈집정비사업 시행 시 가능한 경우에만 빈집을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현재 각 군·구의 빈집정비계획에 매입 계획은 없다”며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빈집을 문화 창작과 지식산업 스타트업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동구는 인천문화의 중심지이지만 문화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스타트업들은 초기자금 부족 등으로 R&D 등을 할 수 있는 사무실 마련이 어렵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중앙정부, 인천시와 남동구 예산을 활용하면 빈집을 매입, 문화예술인과 스타트업에게 공간 제공이 가능하다”며 “이들에게 공간 제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스타트업 인근에 생산시설이 있으면 지역 내에서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구조가 완성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 출산 등으로 도심 내에 빈집이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사고로 접근해 빈집을 활용하면 원 도심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꼭 실현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