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서울시가 ‘전통시장 전기안전점검 및 보수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있고 낙후된 시설로 인해 화재발생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자치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전통시장 전기안전점검 및 보수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배선용 차단기 교체, 배선철거와 정리 작업 등이 모두 무상으로 진행되며 등록된 전통시장 이 외에도 무등록시장, 도시정비구역으로 고시된 지역 내 시장까지 확대해 진행한다. 당초 매년 3월 진행했던 전기안전점검 및 보수시기를 이달로 앞당긴 것.

또 지난해 74개 시장 1만3369개 점포를 139개 시장 1만9119개 점포로 확대해 운영한다. 점검방식은 시, 구, 전기안전공사로 구성된 합동점검팀이 전통시장 내 점포를 방문, 부적합한 전기시설을 무상으로 교체하고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전통시장 내 상인을 대상으로 전기사용교육도 실시한다.

안전점검 이후 부적합시설에 대해서는 노후 및 불량 누전차단기 교체, 노후 배선기구(콘센트, 스위치, 등기구) 교체, 이동배선 및 난잡 배선 정리, 임의사용 또는 이동용 비닐코드 배선을 교체한다.

곽종빈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전통시장의 경우 점포가 밀집돼 있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화재발생 우려가 있는 노후 및 불량 전기시설에 대한 사전 관리로 영세 상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안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