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교차로 우회전시 사고 예방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국회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국회의원(인천 남동구을)은 교차로 우회전시 사고 예방 강화를 위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에 대한 일시정지 의무가 없어 일부 운전자는 전혀 감속이나 주의 운전을 하지 않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에는 키가 작은 초등학생들이나 노인들을 운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격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우회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개정 법률안은 보행자 또는 자전거 등이 교차로를 통행할 경우 우회전 차량은 일시 정지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인한 후 서행해 우회전하도록 해 보행자 안전을 담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서울지역 교통섬이 설치된 교차로 4곳에 우회전시 보행자 횡단 안전도 실험을 실시한 결과 운전자가 우회전 할 보행자를 위해 차를 멈추는 경우는 12.4%에 불과했다.
윤 의원은 “우회전하기 전 운전자가 잠시 멈추고 주위를 살피는 것이 사고 예방에 가장 우선“이라면서 ”세심한 법제도 정비를 통해 교차로 보행사고 완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관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 안은 김의겸, 김한정, 박홍근, 송재호, 신동근, 오영환, 유동수, 이성만, 이정문, 정태호, 허종식 의원 등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