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2017학년도 광주, 전남지역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 84명이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교육당국과 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아동들은 지난달 중순 있었던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았고 현재 아동들 가족과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취학아동들 관할 주소지를 조사한 결과 주소지만 돼 있을 뿐 주민등록이 아예 말소된 아동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아동 가운데 84명(광주 43명, 전남 41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관할 거주지 동사무소와 경찰이 연계해 소재를 파악 중이다. 광주는 동부지역 3명, 서부지역 40명으로 파악됐다.
전남은 올 취학아동 1331명 가운데 1259명이 예비소집에 참여했고 72명이 응소하지 않았다. 이 중 9명은 입학 유예신청을 하고 해외거주 8명, 면제 7명 등 31명은 소재가 파악됐지만 41명은 소재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여수가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양 11명, 곡성 4명, 완도 2명, 나주와 장흥, 영암, 무안, 함평, 진도, 신안이 각각 1명이다. 통상적으로 가족이 해외로 출국했거나 대안학교에 입학 예정인 경우 여행을 떠났을 때는 전화연락이 닿거나 행정기록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아동들은 이마저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소재 파악을 하고 있지만 3월 입학식 후 2~3일까지도 등교하지 않을 경우 경찰에 신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