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해경이 저 수심 갯벌에 좌주된 예인선에 대한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부선을 예인하던 A호가 좌주 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9시 54분께 전남 송도 앞 해상 저 수심 구간 항해 중 운항 미숙으로 벌에 얹혀 좌주된 선박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A호(승선원 3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율촌 동방 해상에서 예인선 A호가 공선인 부선 B호(승선원 3명)를 예인, 항해 중 저 수심 해역 벌에 얹힌 사고를 여수항만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발견, 해경에 접수됐다.
사고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출동시켜 확인한 결과 승선원들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선체 침수 및 기울기 등 선박 안전상태, 해양오염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장 상대 음주측정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장은 GPS플로터 항적을 따라 항해 중 저 수심 구간에 진입, 벌에 얹혔다고 말해 해경은 운항 미숙으로 좌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정호선 과장은 “선박 운항 시 장비에만 의존하지 말고 육안 확인 등 주위를 철저히 살펴야 해양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저 수심 구간을 항해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