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주택의 대형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단독경보 형 감지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단독경보 형 감지기가 주택의 대형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부산 동래소방서는 4일 오전 9시 13분 동래구 사직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났으나 단독경보 형 감지기가 작동, 대형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3층 주택 1층에서 음식물 과열로 연기가 발생, 거실과 주방에 설치된 단독경보 형 감지기가 울렸고 이 소리를 들은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는 홀로 거주하는 80대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어 자칫 화재가 확대돼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근 5년간 주택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42.5%이며 매년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다. 감지기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방책이다.
화재 시 연기나 열이 감지되면 거주자가 들을 수 있도록 소리를 내 화재 인지를 빠르게 한다. 늦은 시간 잠든 사이 발생한 화재 상황에서도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강성숙 담당은 “단독경보 형 감지기는 화재를 초기에 인지해 피해를줄일 수 있는 주택용 필수 시설”이라며 “단독경보 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꼭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래소방서는 소방안전대책 일환으로 고령층, 다문화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재난취약계층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 형 감지기, 주택용 소화기) 우선 보급을 추진, 지금까지 1만7,316세대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시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