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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출입이 금지된 무인도에서 낚시를 하던 12명을 적발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출입이 금지된 무인도에서 낚시를 한 혐의를 받는 12명이 해경에 과태료를 물게 될 처지에 놓였다.
목포해양경찰서는 31일 오후 4시 10분경 신안 흑산면 홍도 인근 입도가 금지된 무인도서에서 낚시를 한 A씨(50대, 남) 등 12명을 자연공원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경 홍도 항에서 낚시어선에 승선해 입도가 금지된 전남 무인도서 작은 제비여, 제비여, 돔 바위 등에서 낚시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무인도서들은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자연공원법에 따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흑산도‧홍도 지구로 지정, 출입이 엄격히 제한돼 있다.
입도가 금지된 무인도에 무단출입하거나 낚시, 해산물 등을 채취할 경우 자연공원법 제28조 제1항과 제86조(과태료)에 의거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고용화 기획운영과장은 “입도가 금지된 무인도에서 낚시와 자연환경 훼손 사례가 늘고 있다”며 “낚시 전에 반드시 해당지역의 사전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지난 15일에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에 입도가 금지된 무인도서에서 낚시행위를 한 일행을 적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