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수원 권선동 상가주택 3층 분전반에서 스파크 및 불꽃이 발생,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사진=수원 남부소방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 수원에서 배전반 및 분전반에서 스파크 등에 의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28일 오후 7시21분께 수원시 권선동 한 상가주택 3층 거주자 A씨가 화장실에서 세면 중 거실 분전반에서 스파크 및 불꽃이 발생, 119에 신고해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배전반 및 쇼파 등 일부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상가주택 3층 거실 벽면에 설치된 분전반 차단기가 심하게 소실되면서 발생했다.
조사결과 전선이 탄 것으로 보아 전기(미확인 단락)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 이 같이 여름철 전기화재는 냉방용 전기제품 사용이 증가, 배전반 과부하와 전선이 손상돼 발생하는 경우 많다.
이와 함께 여름철 국지성 호우 시 빗물 침입으로 인한 누전, 선간 단락화재 발생률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예방을 위해 배전반, 분전반 등 설비에 수분이나 먼지가 침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수원 남부소방서가 에어컨, 선풍기 등 전기제품 사용이 많은 여름철 안전한 전기 사용에 대한 철저한 예방 점검은 물론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강봉주 재난예방과장은 “냉방기기 장시간 사용 및 콘센트를 문어발식 사용을 금지하고 전선 손상여부, 빗물 침투, 트레킹 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여름철 전기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