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금정동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으나 화재경보기가 작동, 큰 피해를 막았다. (사진=군포소방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다세대주택의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군포소방서는 27일 오전 5시 17분경 경기 군포시 금정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택용 소방시설을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다세대주택 주방 후드에서 화재가 발생, 단독경보 형 감지기가 울렸고 거주자 A씨가 이 소리를 들고 잠에서 깨 화재를 목격했다.
A씨는 화재를 목격하자마자 집 안에 비치해 뒀던 소화기를 이용, 자체 진화를 시도함과 동시에 119에 신고하는 등 화재에 빠르게 대처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전용호 군포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인 화재경보기는 법에 따라 2017년 2월 5일 이후 일반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소방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불꽃을 감지하면 ‘화재 발생’ 음성 멘트와 함께 경보음을 울려 거주자의 신속한 대피를 도와주는 설비”라고 설명했다.
전 서장은 또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소방시설”이라며 “내가정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꼭 설치,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막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