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수원 남부소방서 관계자가 대중이용시설에 대한 소화전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수원 남부소방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피난 계단에 장애물 적치 등 수원지역 다중이용시설에서 소방시설과 관련된 불법이 성행,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수원 남부소방서가 휴가철을 맞아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3대 불법행위’ 불시 긴급 단속 및 일제 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단속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물관·전시실, 숙박시설, 수련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비상구 장애물 적치, 폐쇄 등 고질적인 안전무시 행위 등에 대해 이뤄진다.
단속 내용은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피난계단, 통로 장애물 적치 및 설치 행위, 방화 문·방화셔터 관리 상태와 소방시설 정상작동상태 확인, 옥내소화전함 앞 물건 적치 행위 등이다.
단속은 5개 반 12명의 불시 기동조사반을 편성,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피난 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단속,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벌에 처할 방침이다.
또 연일 30도가 웃도는 열대야가 지속돼 다중이용시설 냉방기기 가동이 필수이지만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전기제품 장시간 사용자제 등 냉방기 화재 예방에 대한 안내문 배포 및 소방안전교육을 병행한다.
이기홍 소방패트롤팀장은 “다중이용업소 불법행위 단속을 통해 다중시설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며 “비상구와 피난 시설을 집중 점검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