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해경이 운항 장애로 표류 중이던 수상레저기구를 구조, 승선원들을 연안구조정에 태우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주말 인천시 중구 도서지역 및 해변 등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밤 0시 26분경 관광 목적으로 시도에 입도한 A씨(60대, 남)가 넘어져 팔이 부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공기부양정을 급파, 이송해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또 이날 밤 1시36경 영종대교 남방 2해리 해상에서 B호(승선원 3명)가 항해 중 운항 장해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 구조했다.
이어 도착한 연안구조정은 승선원 안전 및 음주운항 여부 등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원거리 수상레저 미신고 및 야간 운항 장비 미비치 혐의가 발견돼 운항 자 C씨(남, 50대)를 적발했다.
오후 1시 31분경에는 옹진군 영흥면 황서 남방 0.2해리(약 370미터) 해상에서 모터보트 E호(승선원 7명)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인근 구조세력을 출동시켜 승선원을 구조했다.
E호는 이날 진두 항에서 출항, 레저 활동 중 암초에 걸려 전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민간자율구조선 등 5척 등을 급파, 승선원 7명 전원을 구조했다.
해경은 앞서 24일 오후 11시 27분경 마시안 해변 인근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하늘바다파출소 순찰팀 및 중부해양경찰청 특공대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현장 수색을 하던 중부해양경찰청 특공대 수색팀이 방향을 상실한 D씨(40대, 남)를 발견, 구조했다. D씨는 일행 1명과 갯벌에 들어가 활동 중 일행과 떨어져 방향을 상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주말 더위를 피해 바다로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