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전경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경기지역 카페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얼음 일부가 식용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내 카페에서 수거한 식용얼음 3건에서 세균수와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돼 행정조치 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카페에서 자가 제조하는 제빙기얼음(100건), 더치커피를 비롯한 음료(10건), 컵 얼음(13건), 빙과류(23건) 등 146건에 대한 조사를 했다.
조사는 세균 수,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등에 대해 이뤄졌다. 과망간산칼륨은 오염 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로 당·알코올·단백질 등 유기물에 의한 소비 양을 말한다.
검사 결과 카페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빙기 얼음 100건 가운데 2건에서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기준(10.0mg/L)을 초과(각각 16.7mg/L, 24.3mg/L)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1건은 세균수가 1,500CFU/mL로 기준(기준 1,000CFU/mL)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얼음을 사용한 매장에 제빙기 사용을 중단시켰다.
이와 관련 이명진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다중이용시설 식품접객업소 및 즉석 판매 제조가공 업소에서 판매되는 여름철 다소비 식품에 대해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