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동 전통시장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사진=수원 남부소방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정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대형화재를 막았다.
수원 남부소방서는 10일 오후 7시 58분경 경기 권선동 한 전통시장에서 불이 났으나 이를 목격한 상인이 소화기로 신속히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장기간 야외에서 노출된 환풍기 배선이 절연 연화에 의해 단락돼 환풍기 닥트 내 기름 찌꺼기에 착화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층 식당 외벽 5㎡ 소실 및 내부 28㎡ 그을음과 배기닥트, 가재도구 등이 일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 수원 남부소방서는 매월 둘째 주 수요일 관내 전통시장 16개소에 대해 연중 점포 점검의 날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소방시설 및 전기시설 등 화재관리 점검, 시장 내 자체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소방 출동로 확보 훈련 병행 등 화재안전 교육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봉주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화재는 평소 점포 점검의 날을 통해 보이는 소화기 위치 확인 및 사용법 교육 등을 통해 화재 피해를 저감한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과장은 “화재피해 경감 및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상인들도 점포 점검의 날 운영에 적극 동참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