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해경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남 신안과 진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낮 12시 32분경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A군(남)이 심한 복통을 호소,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며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하는 한편 가거도에 거주하는 민간해양구조선에 협조를 요청, A군과 보호자를 태우고 가거도 인근 해상으로 이송했다.
이어 A군과 보호자를 경비함정에 인계 신속하게 이송을 실시, 오후 4시 20분경 진도 서망 항에 도착, 119 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또 이날 오전 10시 48분경 진도 하조도에서 B씨(60대, 여)가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증상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오전 11시 45분경 서망항으로 이송,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A군과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138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