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해경이 불법 포획한 어획물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충남 보령 해상에서 고질적인 불법 어업이 성행,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실제로 지난해 7, 8월 보령 해상에서 불법어구 적재, 무허가 어업, 포획기간 체장‧기간 위반 15건이 해경에 적발됐다.
이런 가운데 보령해경이 오는 8월 31까지 고질적 불법어업을 근절하기 위한 특별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단속은 고질적‧기업 형 불법어업을 관내 지역에 맞춘 단속활동으로 무허가 어업, 포획금지 체장‧기간 위반 등을 단속한다.
또 조업구역 위반을 비롯해 불법어구 적재‧사용, 유해어법 금지 위반, 비어업인의 포획‧채취 제한 위반 등에 대해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세목 망 금지기간(7월1일~31일) 중 적재 또는 어로행위에 사용할 경우 수산업법에 따라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수산자원 번식‧보호를 위한 금어기 기간 중 금지어종(쭈꾸미, 꽃게 등)을 포획‧채취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해경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불법어업 유형을 선정하고 육·해상 전담수사반을 편성, 해상에서는 형사기동정 등 경비함정을 이용해 집중 단속한다.
이와 함께 육상에서는 정박어선 등 입항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을 비롯해 해양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첩보수집 등을 확대,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다.
김영언 수사과장은 “불법조업은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쳐 어민들의 경제적 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불법조업을 뿌리 뽑겠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