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부산 사상구 삼락동 다세대주택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 큰 피해를 막았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다세대주택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 큰 피해를 막았다.
부산 북부소방서는 27일 오전 6시 33분경 부산시 사상구 삼락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으나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주택 101호 주방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명피해가 취약한 야간에 발생, 다세대주택 특성상 자칫하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같은 건물 301호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화재 연기를 감지, 작동해 잠자던 2층 및 3층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 피난 중 발생한 경미한 부상 외에 큰 피해는 없었다.
이날 작동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북부소방서가 2020년 2분기에 보급한 것으로 현재 ‘주택용 소방시설’을 22년까지 소방안전취약계층에 100% 보급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보급 중이다.
화재 인지와 초기대응을 가능케 하는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해 2017년 2월 5일부터 기존 주택을 포함 모든 주택에 설치가 의무화됐다.
류승훈 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저감한 사례들이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며 “일반 대상으로 확대, 보급을 지속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