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산본 중심 상업지역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마사지 가게에서 불이 났으나 침착한 대피와 소방당국의 신속한 진압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
군포소방서는 27일 오전 8시께 경기 산본 중심 상업지역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1시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8층 복합건축물로 화재가 상층으로 확대되면 대형화재로 이어져 많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처가 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막았다.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건물 내부에 있던 9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한 4명의 주민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출동한 대원들은 화재를 진압함과 동시에 바로 인명 구조 활동에 돌입했다.
3층에서 간판에 힘겹게 매달려 있던 요구조자 1명을 복식사다리를 이용, 신속하게 구조했다. 농연이 창을 통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늦게 구조가 진행됐다면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침착하게 구조를 요청한 위층에 있던 3명도 구조대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군포소방서는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비, 무 각본으로 진행, 무전 훈련, 소방차량배치 전술훈련, 청사 활용 화재진압 훈련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화재진압 훈련은 빠른 복식사다리 전개를 통한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전용호 군포소방서장은 “평소 진행하는 훈련이 현장에서 발휘돼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으로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액은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