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해경에 선박 관계자에 대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전남 여수 해상에서 음주 운항이 끊이지 않아 대형 인명사고가 우려된다.
실제로 최근 3년간 37건(18년 4건, 19년 18건, 20년 15건)의 음주운항 행위가 적발됐으며 어선 음주 운항이 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여수해양경찰서가 여름철 성수기 해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음주 운항 특별단속을 천명하고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해경에 따르면 코로나 영향에도 음주 운항이 지속적으로 발생, 선박 운항 자 경각심 제고 및 사고 예방을 위해 7월 9일까지 홍보 및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이후 오는 7월 10일부터 25일까지 해·육상 음주 운항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다중이용선박, 어선, 레저기구 등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파출소·경비함정·해상교통관제센터 등 해·육상을 연계 의심 선박을 선별, 단속하는 한편 선박 밀집 해역, 다중 이용선박 이용 항로,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레저 활동 자 및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이 증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해양종사자의 경각심을 고취, 안전한 해양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은 음주 수치에 따라 업무정지 6개월에서부터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및 음주 사고로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한 경우 면허취소가 되며 음주 측정거부 시에도 면허 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