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모터보트 승선원들을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연료가 고갈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 30분경 충남 오천 항 인근에서 4명이 탄 모터보트 A호가 표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오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확인한 결과 승선원 4명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음주측정 결과 이상 없었다. 다만 연료가 부족해 표류 중으로 이 위치는 크고 작은 항행선박이 많아 2차 사고가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마침 출동한 연안구조정에 소량의 연료가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 A호에 연료를 주입한 후 신속하게 가까운 항포구로 입항할 것을 유도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육지와 멀리 떨어진 곳을 방문할 때는 상비약 등을 챙기고 어린이들은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터보트를 타고 출항하기 전에는 반드시 엔진점검 및 연료 확인 등 기본적인 장비점검을 꼭 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