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해경이 갯바위에 좌초돼 표류 중인 낚시어선에서 승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주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낚시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6일 애월선적 낚시어선 A호가 무인도인 화도에 좌초돼 낚시 객 등 12명이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 16분경 낚시 객 등 12명을 태우고 추자면 화도 인근에서 낚시 중이던 A호(선장 1명, 낚시 객 11명)로부터 V-PASS SOS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 수중 암초에 걸려 좌초, 침수하고 있는 A호와 무인도인 화도에 고립 중인 선장 및 낚시 객 12명을 발견, 구조했다.
해경은 6명씩 두 차례 나눠 갯바위에 고립된 선장과 낚시 객 등 12명을 경비함정에 탑승시켜 전원 구조했으며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없어 제주항에 도착, 귀가시켰다.
낚시어선은 선수와 홋줄을 이용해 갯바위에 연결해 놨으나 선수 일부분과 안테나 부분만 보인 채 침몰됐으며 A호 선장이 민간어선 등을 섭외해 인양했다.
특히 낚시어선에는 경유 200L가 적재돼 있었으나 해양오염은 발생치 않았으며 혹시나 모를 해양오염 발생을 대비해 제주해경 방제정이 현장에서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