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진도 관매도 남쪽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근해자망 어선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조업 중이던 어선이 기관고장을 일으켜 잇따라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6일 밤 3시 29분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남쪽 해상에서 A호(승선원 10명)가 기관고장으로 이동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A호가 동원 선박에 예인될 때까지 인근 해상에서 안전 관리를 실시해 안전하게 여수로 이동 조치했다.
앞서 지난 25일 밤 10시 38분경 맹골도 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B호(승선원 8명)가 스크류에 폐어망이 감겨 이동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B호 선장에게 투묘 및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는 한편 경비함정을 급파, 사고 현장에서 안전 관리를 실시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A호는 선장이 섭외한 민간잠수사를 통해 다음날 오전 5시 38분경 스크류에 감긴 폐어망을 제거하고 다시 조업지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