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남해 미조면 항도항 남방 해상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다 전복된 카약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레저 활동 중이던 카약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8시 46분경 경남 남해군 미조면 항도항 남방 해상에서 레저 활동 중이던 카약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익수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익수자 A씨(76년생, 남, 대구거주)와 B씨(79년생, 남)는 해상에서 2인승 카약에 탑승, 레저 활동 중 너울성 파도로 인해 카약이 전복돼 112를 경유, 통영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 수색에 나서 전복된 카약을 붙잡고 있는 익수자 2명을 발견, 구조했다. 해경은 A씨와 B씨를 연안구조정에 태워 미조면 항도 항에 대기 중인 119 구급차량에 인계했다.
이후 카약은 민간자율구조선 창대호(3.51톤, 모터보트)가 항도 항까지 예인했다. A씨와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2일에도 거제시 소병대도 인근 해상에서 카약 전복 사고가 발생, 레저 객 1명이 바다에 빠졌었다. 당시 익수자는 탈진, 큰 위험에 처할 뻔 했으나 해경에 구조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많은 레저 객들이 늘고 있다”며 “레저 활동 전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2명 이상 활동하는 것이 좋고 사고발생 시 119나 해경에 신고해야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