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완도해경이 폐기물 해상 불법 배출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남 완도지역 해안가에서 폐기물 불법 소각이 성행, 환경오염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완도해양경찰서는 ‘폐기물 해상 불법배출 특별단속’을 벌여 해안가 폐기물 방치 및 불법 소각행위 등 14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완도해역은 전국 해조류 생산량 1위 고장으로 해조류를 주제로 한 ‘국제해조류박람회’가 개최되는가 하면 국내 1호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 해양치유 산업의 중심지로 깨끗한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지역이다. 코로나로 밀집된 관광지 대신 조용하고 청정한 완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완도해경은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사전에 적극적인 감시·단속활동을 통해 해양종사자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깨끗한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자 단속을 벌였다.
특히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해상에 방치돼 있던 폐그물과 해양쓰레기 등이 해안가로 유입돼 해양오염 유발 및 선박 안전운항의 저해가 우려돼 사전 예방에 나섰다.
정경은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천혜의 자원인 청정해역 보전과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지속적인 순찰을 실시, 위반행위를 사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과장은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어민들의 관심과 노력,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