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수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앞으로는 의료기관 내 전자기기 사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국회의원(인천시 계양구갑)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기관 내에서의 전자기기 사용에 관한 표준 지침을 마련해 보급, 권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 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인이 소지한 스마트 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에서 발생한 전자파가 항공기의 항행장비나 의료기기의 오작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항공기 및 의료기관 내에서의 전자기기 사용을 규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가운데 항공기의 경우 항공안전 법에서 이를 다루고 있으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별도의 법률이 존재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유 의원의 이번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기관 내에서의 전자기기 사용에 관한 표준 지침을 마련해 의료인뿐만 아니라 환자 및 보호자 등도 그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보급·권장토록 하는 것을 그 골자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 유동수 의원은“이번 개정안을 통해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관련해 제도적으로 미비한 부분이 있는지 세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김영춘·김중로·노웅래·박남춘·박찬대·송기헌·송옥주·윤관석·이동섭 의원(가나다순)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