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해경이 산행 중 미끄러져 다리에 부상을 입은 등산객을 구조, 하산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주말 전남 여수에서 등산객 응급환자 및 갯바위 고립 자 등이 잇따라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59분께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봉화산에서 A씨(71세)가 하산 중 다리를 다쳐 거동이 불가, 119를 경유,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 경찰관 및 의경, 공중보건의와 함께 들것과 응급처치 장비를 들고 봉화산을 올라 A씨를 응급처치 후 들것 이용, 하산했다.
A씨는 왼쪽 다리 부상 외 큰 이상 없이 군내 항에 대기 중인 119급차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12일 낭도 갯바위에 낚시 객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 갯바위에 고립된 3명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암초로 인해 접근이 불가해 민간구조선을 이용, 경찰관 탑승, 전원을 무사히 구조한 후 귀가조치 했다.
이들은 갯바위 낚시 중 바닷물이 차올라 고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행락객이 늘면서 사고도 늘고 있다”며 “스스로가 안전을 챙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