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해경이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떠밀려 표류 중이던 어린이들을 구조해 안고 나오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물놀이 중이던 어린이들의 파도에 떠밀려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민간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12일 보령시 원산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이던 어린이 2명이 파도에 떠밀려 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사창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이던 어린이 2명이 파도에 떠밀려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했다.
또 신속한 구조를 위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고 해점에서 조업하고 있던 A호가 즉시 이동, 표류 중이던 어린이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후 도착한 구조대가 어선으로부터 구조된 어린이 2명을 보트를 이용, 저두 선착장으로 옮겼고 이들은 11세와 6세로 튜브를 이용 물놀이중 파도에 표류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원배 경비구조과장은 “물놀이를 할 때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어린이들은 부모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해경은 이날 오전 11시경에도 태안군 외파수도 남방 해상에서 부유물이 감겨 표류 중이던 낚시어선 1척(승선원 13명)을 구조해 안전하게 입항 할 수 있도록 근접 호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