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케미컬 운반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울산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31일 오전 8시경 경북 울산항 묘박지에 투묘 중이던 케미컬 운반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해경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대형 케미컬 운반선 S호(승선원 16명)에서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남, 28세, 인도네시아)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남해해양경찰청 항공대소속 B-519헬기 1대를 비상대기 시키는 한편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경비정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했고 코로나 발열 증상은 없었다.
특히 2차 감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검역소 및 유관기관과 업무를 공유했다. 이와 관련 박준영 과장은 “최근 발생한 선박 응급환자 이송 발생 추이를 보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 13건, 금년 현재 2건으로 해상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이용한 응급환자가 자주발생하고 있다”며 “응급환자 발생 시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