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최근 5년간 695건의 공장시설 화재가 발생, 1건당 평균 6천6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최근 연이어 공장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지도, 점검이 시급하다.
실제로 5년간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공장시설 화재는 695건에 이르며 화재 1건당 평균 6천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소방본부가 선제적 예방활동을 통해 유사 화재 사고를 방지하고자 4월1일부터 30일까지 공장시설 안전관리 현장 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공장시설 특성상 가연성 외장재의 사용, 원자재 등 가연물질의 대량 적재로 화재 발생 시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완전 진화까지 장시간 소방인력이 투입을 요한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공장시설 5,902개소 중 98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과 화재분야 컨설팅을 병행한다. 대상 선정 기준은 위험물 제조소,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장 등이다.
또한 한시적으로 본부 소속 비상설 소방특별조사팀 2개팀을 운용하고 소방서 소방특별조사팀을 21팀에서 23팀으로 확대해 25개팀 50명의 인원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적발 위주의 점검을 지양하고 위험요인 사전 제거, 화재발생 시 대처요령 교육 등 관계자 화재예방 컨설팅을 통해 관계인의 책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점검에서 경미한 사항은 현지시정 조치를 통해 자진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지만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 중대 위법사항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