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산행 중에 발을 헛디뎌 2미터 아래로 추락한 남성을 구조,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산행 중이던 60대 남성이 발을 헛디뎌 2미터 아래로 추락했으나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5일 낮 12시59분경 전남 신안군 가거도 주민 A씨(66세, 남)가 인근 산을 오르다 발을 헛디뎌 추락, 다리골절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짙은 안개로 헬기 이송이 어려워지자 해상에서 경비중인 함정을 급파, 가거도에서 환자를 태우고 진도 서망 항으로 이송, 오후 9시15분경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신속한 도움으로 이송된 A씨는 목포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해졌다.
이현관 과장은 “농무기 저 시정 및 기상불량으로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에 어려움이 많다”며 “만일의 사고를 대비,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대비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