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악동 한옥 주택 심야전기 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심야전기 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 집주인이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경주소방서는 24일 오후 4시34분경 경북 경주시 서악동 한 한옥 주택 심야전기 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집주인 A씨는 아내로부터 타는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듣고 보일러실을 확인,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 소화기로 신속히 진화해 대형화재를 막았다.
소방차가 도착했을 당시 화재가 진압된 상태로 현장을 조사한 결과 화재가 발생한 보일러 옆 여러 개의 LPG 가스통이 있어 목조건물 전체로 불이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A씨가 신속히 대처한 덕분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경주소방서는 소화기 사용으로 인명·재산피해를 막은 A씨에게 화재 대응 유공 시민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창환 서장은 “빠른 상황판단과 행동으로 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며 “이번 사례처럼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 각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