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무기로 인한 해양 사고가 빈번히 발생,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운항 부주의 등 농무기로 인한 해양 사고가 빈번히 발생,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해양경찰서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는 245건으로 이중 28.5%(70건)가 4월에서 7월 사이에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인천해경이 짙은 안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무기를 맞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해경에 따르면 2020년 농무기 기간 중 사고는 어선(31%), 모터보트(25%), 낚시어선(11%) 순이며 원인은 정비 불량(43%), 운항 부주의(26%)이다.
또 정비소홀(13%) 등 안전 요인에 따른 사고가 94%로 가장 많다. 이에 해경은 사고 발생 해역을 분석, 인천 옹진군 영흥도, 무의↔초치에 구조대를 배치했다.
아울러 인천대교 해상을 농무기 사고다발해역으로 지정 구조세력을 중점 배치하고 불시 출동훈련 및 민·관·군 합동훈련 등을 통해 사고 대응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기상불량과 저 시정 시 소형어선, 레저선박·낚싯배 출항을 통제하고 다중이용선박(유도선·여객선 등)은 유관기관과 점검단을 구성, 취약선박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저 시정 설정 시 V-Pass 단문자 발생, VTS 활용 화물선, 어선 등 항해선박 감시 강화와 예·부선 경보제를 활용, 안전해역 이동과 대피명령 실시 등 사고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구명조기 착용 캠페인 및 안전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양사고 없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