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논, 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대형화재가 우려돼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논, 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대형화재가 우려돼 철저한 단속이 촉구된다.
실제로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들불 화재는 6538건이 발생해 35명이 사망하는 등 234명의 사상자를 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 창원소방서가 논, 밭두렁 태우기, 잡풀소각 등의 부주의로 인해 들불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임을 감안, 지도·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들불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95%(6188건)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부주의 중 쓰레기소각 2302건, 논·밭 태우기 1693건, 담배꽁초 1071건, 불씨 등 화원방치 421건순으로 많았다.
산불 5553건 중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를 소각 산으로 옮겨 붙은 경우가 37%(2050건)에 달했다. 이처럼 논·밭두렁을 태우면 불길이 커져 산불 및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이와 관련 김용진 창원소방서장은 “들불이 났을 경우는 혼자서 불을 끄려하지 말고 대피 후 119로 신고하고 원칙적으로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 소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서장은 “산림보호법 제34조 산불 예방을 위한 행위 제한에 따라 산림 인접지역에서 논두렁 태우기를 금지하고 있다”며 “위반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