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가 하산하던 중 30미터 아래로 추락한 여성을 구조해 소방헬기를 동원, 옮기고 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산행 도중 30m 아래로 추락한 여성이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소방본부는 23일 오전 10시30분경 진안군 마이산을 산행 중이던 여성이 능선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50대, 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등산객 1명이 낙상, 다리골절 등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신속히 119구조대와 구급대, 소방헬기 등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일행과 마이산을 찾은 A씨는 젖은 나뭇잎을 밟아 미끄러지면서 산 능성 아래로 굴러 떨어져 오른쪽 다리와 왼쪽 팔에 골절 의심 및 다발성 찰과상 등의 출혈이 발생했다.
출동한 구조·구급대원과 소방항공대는 즉시 응급처치를 하고 호이스트를 이용, 소방헬기로 무사히 구조해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된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
김현철 구조구급과장은 “등산은 반드시 2인 이상이 함께 하되 지정된 등산로 이용, 여벌의 옷과 보조배터리 등을 준비해 사고에 대비하고 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