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출항 중에 침수된 멸치잡이 어선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울산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출항 중이던 선박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3일 오전 6시41분경 경북 울산시 동구 미포 동쪽 1해리 해상에서 선박이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3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방어진항에서 멸치조업 차 출항 중이던 A호(25톤, 기선건현망, 통영선적, 승선원 3명)가 바닷물이 유입돼 침수되고 있다며 선박 사무장이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구조대, 경비정 4척을 급파하고 남해지방청 항공기를 긴급 출동 조치하는 한편 해양오염 등 2차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가로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 오염원을 차단했다.
이후 구조대원이 침수된 A호에 승선해 파공 부위를 확인, 봉쇄하고 배수펌프를 가동, 기름유출에 대비, 에어밴트를 차단해 자력항해가 가능하도록 해 선단선이 방어진항으로 예인했다.
박준영 과장은 “빠른 상황 대처에 더 큰 위험을 막을 수 있었고 선체 노후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2차 피해 및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