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갯벌에 고립된 자동차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자동차가 갯벌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충남 보령해양경찰는 20일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할미 섬 인근 해안가 갯벌에 2명이 탑승한 자동차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해 육지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휴일을 맞아 일행 2명과 함께 할미 섬을 찾은 관광객 A씨(30대, 남성)가 썰물에 차량을 타고 해변에 들어갔다 갯벌에 바퀴가 빠져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홍원파출소와 구조대를 급파, 견인차를 이용, 자동차를 안전지대로 이동시켰다. A씨와 일행은 갯벌에 차량이 침수되기 전 안전지대로 대피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보령해경 하태영 서장은 “차량을 이용, 해수욕장이나 갯벌에 진입했다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갯벌은 안전상의 이유로 차량 진입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 서장은 “바닷가 주변을 방문할 경우 자동차는 꼭 안전한 장소에 주차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물때를 꼭 확인,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