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출항에 앞서 어선 승선원 조사 및 선장에 대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승선원 변동 사항을 신고하지 않고 운항하는 어선이 기승을 부려 철저한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전남 목포해양경찰서가 해양사고 시 정확한 승선원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승선원 변동 미신고’ 어선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어선위치발신 장치 단말기 도입 후 변동사항 신고 누락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해경은 사전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31일까지 승선원 변동 미신고 어선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현행법은 관리선을 비롯해 어업지도선 원양어선, 내수면 등을 제외한 모든 어선은 승선원 명부 등 어선 출입항신고 사실 변동이 있는 경우 해경 파·출장소에 방문신고를 해야 한다.
이와 관련 박성재 과장은 “사고 발생 시 실제 승선원과 등록된 선원이 일치하지 않아 구조업무를 수행하는 데 혼선이 발생한다”며 “승선원 변동 사항을 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 과장은 “현행법상 승선원 변동 신고의무 위반 시 1차 경고조치, 2차 어업허가 정지 10일, 3차 어업허가 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받게 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